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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 첫째 날여행/싱가포르_Singapore 2023. 2. 14. 17:42
아시아나를 타고 다녀왔다. 첫날 도착은 22시쯤으로 매우 늦은 시간이었다. 코로나 이후 첫 해외여행이라 혹시나 입국하는 대에 문제가 생기면 어쩌나 조금 걱정했지만, 입국 수속이 매우 빠르게 끝났다. 하와이 공항에서는 내려서 와이파이가 안 잡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일부러 그렇게 만든 걸로 안다) 창이 공항은 그렇지 않았다. 공항 와이파이도 잡을 수 있었고, 한국에서 구매해 온 와이파이 기기를 사용해 바로 인터넷 연결이 가능했다.
창이 공항 입국하는 곳, 짐 찾는 곳의 모습. 공항 곳곳에 식물을 많이 심어두었다. 공항에서 바로 연결된 지하철을 타고 숙소에 가서 짐을 풀었다. 사실 늦은 저녁 도착이고 바로 다음 아침 일찍부터 다른 호텔로 옮길 생각으로 아주 저렴하고 지하철역에서 멀지 않은 호텔 (ibis budget Singapore imperial)을 골랐는데 호텔 방 문을 여는 순간부터 후회했다.
우선 방에 창문이 없는 점이 매우 답답했다. (신촌에 있는 모텔도 창문은 다 있었는데) 조명마저 어두침침해서 방에서 오래 있고 싶지 않았다. 침대 시트도 새것 같은 느낌이 적었고, 방 상태도 그렇게 깨끗해 보이지 않았다. 혹시나 자세히 보면 잠을 못 잘까 봐 흐린 눈으로 잤다.
자면서는 방음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다. 앞방에서 아기 우는 소리가 꽤 늦은 밤까지 들렸다. 물론 그렇다고 잠을 잘 자지 못한 건 아니다. 비행 중 한숨도 못 잔 탓에 꽤 질 높은 잠을 잤다.
생각보다 열악한 환경에 당황해서 숙소를 찍은 사진도 없다. 가격은 세금까지 합쳐서 105,804원. 매우 저렴함에도 추천하지 않는다.
https://kr.hotels.com/ho324244/ibiseu-beojis-sing-gapoleu-impelieol-sg-clean-sing-gapoleu-sing-gapoleu/?chkin=2023-03-02&chkout=2023-03-03&destType=CURRENT_LOCATION&destination=%EC%8B%B1%EA%B0%80%ED%8F%AC%EB%A5%B4%2C+%EC%8B%B1%EA%B0%80%ED%8F%AC%EB%A5%B4&expediaPropertyId=2538108&neighborhoodId=6211344&pwa_ts=1676523579249&referrerUrl=aHR0cHM6Ly9rci5ob3RlbHMuY29tL0hvdGVsLVNlYXJjaA%3D%3D®ionId=3168&rfrr=HSR&rm1=a2&selected=2538108&selectedRatePlan=230233233&selectedRoomType=211510665&sort=RECOMMENDED&top_cur=KRW&top_dp=116797&useRewards=true&userIntent=&x_pwa=1
Out To Chill (OTC) - 이 카페에서는 가벼운 식사만 제공됩니다. 특정일에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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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풀었다는 표현이 맞는 건지 잘 모르겠다. 짐을 방에 내버려 두고, 여름용 옷에 바지로 갈아입고 바로 무스타파 센터로 향했다. 오랜만에 느끼는 더위가 매우 낯설었다. 무스타파 센터로 들어가며 꽤 겁을 먹었는데, 새벽에 사람도 많이 없고 한두 명 인도계 사람들이 어슬렁거리는 모습이 꽤 낯설게 느껴졌다. 다음날 알게 된 사실이지만 기념품 사는 쪽이 아닌 생필품, 음식 (고기 생선 과일 등) 쪽 코너라 새벽 시간에 사람이 많이 없고 을씨년스러웠다. 뭘 사야겠다는 생각으로 왔다기보다 24시간 하는 관광지에 하나쯤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갔던 터라 음료수와 과자 하나 정도 말고는 살 물건이 안보였다.
무스타파 센터 입구 결국 밖으로 나와 주변에 있는 24시간 하는 것처럼 보이는 식당 (Swee Choon Tim Sum Restaurant) 으로 갔다. 광둥식 중국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었는데 돼지고기를 얹은 밥이 싸서 이것저것 메뉴를 시키다 보니 금방 3만 원 넘어갔다. 알고 보니 돼지고기 덮밥만 싸고 나머지는 꽤 가격이 비쌌다. 메뉴 하나당 나오는 양은 좀 적었지만 3개 정도 시키니 어느 정도 배가 찼다.
돼지고기 얹은 밥이 특별히 맛있었다. 하루 일정 총 정리 '여행 > 싱가포르_Singapo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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